코 점막에 국소적으로 항체 만들어 감염 억제 기대

日 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코로 흡입하는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는 감염된 후에 생긴 혈중 항체가 수개월 후에 감소하기 시작한다는 연구가 중국에서 보고되는 등 항체가 유지되는지가 명확치 않아 백신개발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 기타사토대 연구팀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로부터 흡입함에 따라 바이러스가 최초로 감염되는 코의 점막에 항체가 생기는 새로운 타입의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백신은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분자니들'이라는 세포에서 녹는 매우 미세한 바늘모양의 분자를 만들어 주입하는 것으로, 코로부터 흡입함에 따라 코의 점막에 국소적으로 항체를 만들어내 감염을 막는다.

연구팀은 주사에 의해 혈액 속에서 항체를 만드는 것보다 효과가 우수하고 접종도 간편해 항체가 감소해도 대응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는 항체 생성에 개인차가 있고 어느 정도 유지되는지도 알 수 없다"라며 "빠르면 내달 동물실험을 실시하고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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