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삼성서울‧서울대‧서울아산‧연세 세브란스 주관기관 선정
계열 병원‧지방국립대병원 컨소시엄 등 구성 다양해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부산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 세브란스병원이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선정기관은 총 20개 의료기관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부산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 세브란스병원은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각각의 주관기관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에 지정된 데이터 중심병원들은 모두 컨소시엄으로 구성돼있다. 정부는 컨소시엄 내 의료기관 환자 수 합산 시 100만명 미만인 경우 응모 자체를 받지 않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지정된 데이터 중심병원이 5개소이므로, 최소 500만명 이상의 환자가 데이터 중심병원에 의료데이터 제공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예산은 컨소시엄 당 최대 16억원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서울성모병원과 국립암센터와 손잡았으며, 삼성서울병원은 한양대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이 손잡았다.

연세세브란스병원은 강남세브란스, 용인세브란스와 함께 아주대학교병원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부산대병원은 지방국립대병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이 참여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계명대 동산병원, 동국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이대서울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이 함께 사업에 참여했다.

데이터 중심병원은 대형 병원에 이미 집적된 의료데이터를 활용, 데이터 기반 의료기술 연구 및 신약·의료기기·인공지능(AI) 등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병원을 뜻한다.

지정된 병원들은 전산장비 도입보강을 통한 안전환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환경을 구축하며 데이터 보안·표준화·정제 등을 통해 표준보급 확산 및 데이터 활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인공지능 신약 개발, 암 데이터, 주요 질병 등 분야별 데이터 특화를 추진하며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데이터 셋 정의 및 신기술, 인공지능 등 개발을 위한 연구도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는 “의료기관이 보유한 고가치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신약 개발, AI 연구 등 선도적 연구 생태계를 마련하겠다”면서 “의료데이터 표준화, 품질 검증 등을 통해 데이터 품질 강화 및 교류·연계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