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없는 지역 의대설립 정부계획 발표 -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 모두 혜택입게 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라남도는 의대 정원 확대계획 정부 발표에 따라 "전남권 의과대학으로 선진 의료체계를 갖추겠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당위원장은 함께 “23일 정부·여당에서 15년간 동결된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계획에서 3천명은 지방의 중증 필수 의료분야에 의무적으로 종사하는 지역의사로 선발하며 특히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에 별도로 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한다는 정부계획도 함께 밝혔다”며 “의과대학이 없는 전라남도에 의과대학 설립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되어 200만 도민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전라남도는 오늘의 결정을 계기로 100명 정원 규모의 의과대학을 성공적으로 설립해 도민의 건강권과 행복권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전남의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대학병원과 강의캠퍼스를 설치하여 양 지역에 의대 신설의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도는 의료 취약지와 의료수요는 매우 높지만 의과대학이 없어 도민들이 상급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매년 타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다니는 인원이 80만 여명이고, 의료비 유출도 1조3천억원에 달한다”고 그동안의 애로를 지적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 사태에서도 전라남도는 청정 지역으로 명성을 높였지만, 코로나 중증 확진자는 타 시도의 상급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며 “앞으로 우리 도에 명실상부한 최신 시설의 국립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설립되면 도민들께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통해 도민 건강을 높이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의과대학 신설을 통해 지역의 학생들도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며 “이런 꿈들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의과대학 설립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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