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본부·박데이터협력팀 신설…임상근거연구팀‧재평가사업단‧정책연구팀도 신설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연구기획과 임상근거연구 능력 등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최근 연구개발본부와 임상근거연구팀 등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연구개발본부 신설이다. 연구원은 이번 본부 신설로 의료계와의 협력을 통해 연구기획·협력연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설된 연구개발본부에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연구 근거수준 강화를 위해 빅데이터협력팀이 신설됐다.

이와 함께 보건 정책 현안 지원 및 유관기관과의 적극 협력, 연구기획 기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본부 내 연구기획팀이 신설됐다.

아울러 연구기획관리 업무를 연구기획조정실에서 연구개발본부로 이관했으며 연구주제 발굴에 Top-down 방식을 추가해 효율적 운영으로 연구기획 기능을 강화하도록 도모했다.

기존 보건의료근거연구본부는 보건의료연구본부로 명칭을 바꿨으며, 산하에 임상근거연구팀이 신설됐다.

임상근거연구팀은 의료계와의 협업을 통해 정부와 의료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이미 연구원은 지난 6월 대한의학회와 MOU를 맺고, 임상진료지침 개발과 의료기술평가 연구에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또한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정책에 따른 의료기술재평가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재평가사업단이 신설됐으며 정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정책연계성 강화를 위해 정책연구팀도 신설됐다.

기존의 기획조정실 산하의 정책협력홍보팀은 대외협력홍보팀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국내외 유관기관 및 보건의료 관계자를 대상으로 의료기술평가 시스템과 연구방법론에 대한 온라인 교육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대외협력홍보팀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교육 인프라 구축, 비대면 교육 활성화의 과제를 풀어나갈 임무도 맡게 됐다.

한광협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은 “과학적 근거와 가치의 균형을 맞춰 나가는 등 취임 당시 강조했던 가치와 발전 방향을 토대로 연구·행정 전문가가 포함된 혁신위원회를 구성, 자문을 받았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기관의 역할 확대 및 사회적 요구에 따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이 완료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조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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