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도와 특이도 유일하게 모두 98% 넘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코로나19 항체검사가 다른 검사에 비해 가장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영국 PHE(Public Health England)가 비교 시험 결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멘스의 검사는 민감도와 특이도 기준을 모두 충족시킨 유일한 제품으로 나타났다.

옥스퍼드대 등 연구진과 PHE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증상 발생 20일 이상 뒤에 채취한 샘플 536개와 지난 2015~2018년 동안 수집한 검체 994개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애보트, 디아소린, 로슈, 지멘스의 검사 모두 영국 식약처(MHRA)의 특이도 기준 98%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디아소린의 검사가 특이도 98.6%로 가장 낮았고 나머지는 모두 99.8% 또는 99.9%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민감도는 지멘스의 제품만 MHRA의 기준 98%를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민감도가 가장 낮은 것은 애보트의 제품으로 92.7%에 그쳤다.

아울러 로슈의 경우엔 97.2%, 디아소린은 95%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어떤 검사도 회사 자체 연구만큼 정확한 것으로 나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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