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 63억달러 신기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 상반기 동안 세계적으로 디지털헬스에 대한 벤처투자가 총 63억달러 규모로 기록적 수준을 달성했다고 머콤 캐피탈 그룹이 집계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4% 증가한 수준이며 그 중에서도 최대 분야는 원격의료로 총 17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어 데이터 분석 부문에 8억2600만달러, m헬스 앱에 7억9400만달러, 임상 결정 지원 부문에 5억4500만달러, 의료 예약 부문에 3억2600만달러, 웨어러블 센서에 3억2100만달러 등이 투입됐다.

다만 2분기 동안에 투자는 총 28억달러에 161건으로 1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들었다. 또한 2분기 평균 벤처투자의 규모도 1720만달러로 1분기 대비 32% 축소됐다.

아울러 지난 분기 동안 진료 중점 업체에 총 9억4700만달러로 56건의 투자가 이뤄져 전체의 34%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소비자 중심 업체로 18억달러, 105건을 기록했다. 더불어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105건, 22억달러로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했다.

미러

한편, 상반기 동안 디지털 헬스 M&A는 83건으로 체결됐으며 그 중 m헬스 앱 업체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데이터 분석, 진료 관리 솔루션 업체가 각각 9건씩, 텔라닥의 인터치 헬스 6억달러 인수 등 원격의료 업체가 8건으로 뒤따랐다.

그 중에서도 최대 인수는 의료 유전자 업체 인비태가 게놈분석 업체 아처를 14억달러에 인수한 거래로 지목됐다.

이밖에도 스포츠웨어 업체 룰루레몬 애쓸레티카가 거울형 가정용 인터랙티브 운동 디스플레이인 업체 미러를 5억달러에, AMN 헬스케어가 병원 실시간 환자 통역 서비스 업체 스트래터스 비디오를 4억7500만달러에 인수한 주요 거래도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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