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X-ray 촬영 시스템, 부드러운 기동성과 유연한 포지셔닝 통해 환자 촬영 용이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이동식 X-ray 촬영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모빌렛 엘라라 맥스(Mobilett Elara Max) 제품이 FDA와 CE 승인에 이어 식약처 승인 예정에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모빌렛 엘라라 맥스' 제품 이미지

모빌렛 엘라라 맥스는 항균 코팅과 세척이 용이한 표면으로 병원 내 감염 위험도를 줄였으며, IT 안전성 향상으로 민감한 환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X-ray Arm의 부드러운 기동성과 유연한 포지셔닝 덕분에 환자의 촬영을 더욱 용이하게 하며, 방사선 촬영의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하여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일관적인 고품질의 이미지를 통해 더욱 확실한 진단을 환자에게 바로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이동식 X-ray 촬영 시스템은 거동이 어렵고 방사선과까지 이동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필수적으로, 주로 중환자실에서 활용되고 있다. 다리 골절에서 폐질환, 신생아부터 트라우마 환자에 이르기까지 더욱 다양한 유형의 환자들을 위해 활용되고 있는데, 이러한 유연성 덕분에, 최근 몇 해 동안 이동식 X-ray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

앞서 기존의 이동식 X-ray 시스템들은 다양한 의료 환경 내 수많은 병실에서 사용되어 특히 세균 확산의 위험이 있었다.

환자의 감염 위험을 막는 것은 높은 수준의 헬스케어 서비스 보장과 직결되는데 전 세계 10명 중 1명은 병원에 체류하는 동안 원내에서 감염되며, 미국의 경우 에이즈보다 원내 감염으로 인해 사망하는 환자의 수가 더 많고, 이는 교통사고와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를 합한 것보다도 많다.

이에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병원성 세균이 제품 표면에서 수 주에서 수개월까지 생존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모빌렛 엘라라 맥스의 표면을 항균 코팅 처리하고 시스템 표면의 미생물의 수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또한 혁신적인 기기 디자인을 통해 기기의 세척 역시 더욱 단순화하여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X-ray 시스템을 사용하는 많은 의료 시설은 X-ray 시스템이 병원 내부의 IT 인프라에 원활하고 안전하게 통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에 모빌렛 엘라라 맥스는 포괄적인 사이버보안 패키지를 제공하며 IT 안전성을 강화하여 환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X-Ray 제품 부문 총괄 칼스텐 베르트램 대표는 “모빌렛 엘라라 맥스 개발 당시, 우리는 환자의 안전을 제일 중요하게 다뤘는데, 이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환자들의 감염 위험도를 낮출 수 있도록 항균 처리한 디자인이었다“며 “동시에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 또한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모빌렛 엘라라 맥스에 최신 IT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모빌렛 엘라라 맥스는 이동식 X-ray 촬영에 표준화된 기술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검사 과정에 걸친 워크플로우의 표준화가 가능하다.

또한 각기 다른 플랫폼 시스템에 공통적인 디텍터(방사선 측정기)가 사용돼 맥스 X-ray 시스템을 통해 비용 절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동일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트레이닝 기간 단축 및 오류 발생 감소 효과와 동시에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한편 1896년 최초의 X-ray 시스템을 개발한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X-ray 개발 125주년을 맞아, 독일 엘랑겐 본사에 위치한 의료박물관(Med Museum)에서 당시의 X-ray 기기 전시 등을 포함한 역사 소개와 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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