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침습적 미주신경 자극기 호흡곤란 악화 환자에 허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걸렸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천식 환자의 악화에 대해 신경자극기 치료가 FDA 응급 허가를 받았다.

비침습적 미주신경 자극기(nVNS)인 감마코어 사파이어 CV는 천식과 관련해 호흡 곤란이 악화된 환자가 기존에 승인된 제제로는 치료가 안 될 때 허가됐다.

이는 목에 대면 저전압 전기 신호를 전달해 폐, 심장, 소화관에 연결된 거대 신경 연결을 자극하며 기도 수축을 억제하고 연근육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감마코어는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예비적 데이터 결과 치료 한 시간 반 만에 환자의 93%가 호흡이 개선됐으며 86%는 폐활량이 증가했다.

연구 저자에 의하면 코로나19 관련 호흡기 증상은 사이토카인 폭풍이라는 과도한 면역반응과 관련 있는데 미주신경을 자극하면 사이토카인 생성을 차단하는 효과를 보인 바 있다.

이미 감마코어는 미국에서 두통 치료기로 허가됐고 유럽에서도 천식, 기관지수축, 운동으로 인한 기관지연축, COPD 등 반응성 기도 질환에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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