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경상대병원, 보훈병원에서 계약 이끌어내
유효성, 안전성 데이터 기반 바탕과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와 높은 친밀도가 바탕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BMS-화이자제약 항응고제 엘리퀴스가 제네릭 출시에도 불구하고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에서 견고함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엘리퀴스는 제네릭 의약품과의 치열한 입찰 시장 경쟁에서 서울대병원, 국립의료원, 부산대병원, 보훈병원, 경상대병원 등 주요 국공립병원에서 잇따라 계약을 이끌어내며 오리지널 의약품의 힘을 보여줬다.

특히 원내-원외 코드가 동일한 진주경상대, 창원 경상대병원에서 제네릭 공세를 이겨내고 계약을 이끌어내 수십억원대 원외 시장을 지켜냈다.

엘리퀴스가 제네릭 의약품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이유로는 다양한 임상을 통해 확인된 유효성, 안전성 데이터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와 상생을 강조하면서 계약을 이끌어내면서 거래선과의 친밀도, 영업력도 높이고 있다.

엘리퀴스의 견고함은 글로벌도 빛이 난다. 엘리퀴스는 작년 한 해 79억 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NOAC 시장 1위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제약산업 분석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 이밸류에이트 밴티지 등이 발표하는 장기 예측 데이터에서도 엘리퀴스는 세계의약품 시장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엘리퀴스는 일반 성인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뿐만 아니라 고령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도 유의한 효능 및 안전성이 확인된 NOAC이다.

세 가지 NOAC(엘리퀴스, 다비가트란, 리바록사반) 혹은 와파린으로 치료를 시작한 80세 이상 고령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에서 엘리퀴스의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발생 비율과 주요출혈 발생 비율이 와파린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나 우수한 출혈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또한 작년 3월부터는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가 모두 필요한 고위험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4상 임상시험인 AUGUSTUS 연구 결과와 그 하위분석 결과를 꾸준하게 발표하며 관상동맥질환을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에서도 와파린 대비 출혈 안전성을 나타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 2월 발표된 ACS/PCI 환자 11,532명을 대상으로 9가지 항혈전 요법을 비교한 메타 분석에서도 엘리퀴스와 P2Y12 억제제의 병용 요법은 기존 치료전략인 VKA 기반 항혈전요법 대비 낮은 출혈 발생 위험을 보이며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의 높은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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