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캠 ‘마이아이2’ ‘마이리더2’ 유통…정보 격차 개선 등 국가 장애인 지원 사업 적극 참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셀바스 헬스케어(대표 유병탁)는 이스라엘의 인공지능(AI) 시각 보조기기 회사 올캠(OrCam)과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대표 제품인 ‘마이아이2’와 ‘마이리더2’의 유통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올캠은 인공 시각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시각 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한 AI 시각 보조기를 개발해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올캠 ‘마이아이2’는 손가락만 한 크기에 무게가 22.5g에 불과한 웨어러블 기기로 어떤 안경에도 탈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은 △글자 읽기 △얼굴 인식 △물체 및 바코드 인식 △지폐와 색상 인식 등이며 기기의 카메라가 촬영한 이미지를 분석해 음성으로 알려준다. 올캠 마이리더2는 마이아이2와 겉모습이 같지만, 글자 읽기에 더 전문화해 있다.

유병탁 대표는 “이번 이스라엘 올캠과의 국내 총판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시각 장애인들이 우리 회사의 점자 정보 단말기 한소네뿐만 아니라 올캠 제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과 제품으로 장애인들의 정보 격차가 개선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올캠은 셀바스 헬스케어와 협력해 장애인고용공단 보조공학기기 지원 사업을 비롯한 국가 장애인 지원 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인공지능 시각기술을 활발하게 홍보해 26만 시각 장애인이 더 독립된 생활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셀바스 헬스케어는 시각 장애인용 보조공학기기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으로 ‘힘스 한소네5’ 같은 점자 정보 단말기와 독서 확대기, 음성 독서기 등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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