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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기업들 현실적 어려움 호소임상 단계 제약 임상기관 확보 난관, 신약개발 벤처 개발 자금난 허덕
외자기업 ‘국내기업만 지원(?)’ 볼멘소리, 외자-국내 공동개발 대한 지원 문의

정부, 추경 통한 지원금 2000억 내달부터 지원 ‘긴호흡 갖고 개발 총력’ 당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3차 추경을 통해 2000억원의 코로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지원 자금이 확보된 가운데 복지부 등 6개 정부 기관으로 구성된 범정부 지원단이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제약 및 바이오, 벤처 등 기업들 대상 설명회를 갖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14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기업 대상 범정부 지원 대책 설명회에서 각 부처 담당자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이상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장,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신재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치료제백신TF과장, 우경필 중소벤처기업부 미래산업전략팀장, 김재옥 식품의약품안전처 생물제제과장, 김경창 질병관리본부 신종감염병매개체연구과 연구관, 김미영 질병관리본부 백신연구과 연구관, 박재용 특허청 산업재산창출전략팀 사무관, 윤경민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과 사무관.

이 날 설명회에서 약물재창출을 통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 업체들은 원할한 임상기관 확보를 위한 정부 도움을 요청했고, 코로나 19 신약개발에 나선 바이오 벤처는 약물재창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이의를 제기했다. 외자계 제약쪽은 너무 국내 제약 쪽에만 지원이 몰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시했고, 외자와 국내간 공동개발의 경우 지원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범정부 초청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지원대책 설명회’가 15일 오후 4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정부측에서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 이상진 보건산업정책과장, 정은영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신재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치료제백신TF과장, 우경필 중소벤처기업부 미래산업전략팀장, 김재옥 식품의약품안전처 생물제제과장, 김경창 질병관리본부 신종감염병매개체연구과 연구관, 김미영 질병관리본부 백신연구과 연구관, 박재용 특허청 산업재산창출전략팀 사무관, 윤경민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과 사무관 등이 참석했다.

기업 참석자의 경우 GC녹십자, 대웅제약, 보령제약, HK inno. N, 삼진제약, 대원제약, 신풍제약, 부광약품, LG화학 등 국내 9곳 제약 15명, 화이자제약 등 다국적 8곳 제약 12명, 셀트리온 등 바이오 및 벤처 10곳 13명 등 총 27곳 제약·바이오 벤처 40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 복지부 이상진 보건산업정책과장은 ‘범정부 지원대책 및 집행 계획’ 설명을 통해 “코로나19의 완전 극복을 위해선 치료제 및 백신 확보 외 다른 방법은 없다”며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성공가능성 높은 대표기업에 대한 집중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3차 추경을 통해 확보된 1936억 지원금에 대해선 공모기간 단축 등으로 신속하게 R&D 현장 투입이 가능토록 정부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7월 공모해 8월초부터 연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은 끝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아래 차제에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는 목표이다. 특히 신속한 개발을 위해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한 목소리를 잘 듣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이다.

이상진 과장의 발표에 이어 참석 기업과 정부 관계자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참석 기업들은 각자의 입장에서 정부 지원에 대한 바람을 나타냈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 약물재창출에 비해 신약개발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 같은 느낌이라며 우수 신약개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측에선 우수 신약 개발은 몹시 중요하며 올해 뿐 아니라 향후 2022년까지 지속 지원할 방침을 설명하며 다만 동물실험 등 비임상의 경우 과기부가, 임상 단계에선 복지부가 각각 나눠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백신 개발 지원 형식과 개발기업 연구책임자 자격에 대해 질의했고, 정부측에선 백신개발 지원의 경우 신규 공모 형태로, 책임자 자격은 정량 평가에 의한다고 밝혔다.

KRPIA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국내 기업에만 집중되고 있다며 국내에서의 해외기업 연구의 경우 지원이 가능한지, 해외 기업의 한국내 임상 지원계획은 있는지, 해외 임상 자료를 한국에서 받아서 활용할 경우 지원은 어떻게 되는지를 물었다. 보령제약측에서도 해외 제약 개발 후보물질에 대해 국내 판권을 가진 경우의 지원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KRPIA 질의와 관련, 정부 측은 일반적 R&D 지원은 국내개발에 대한 지원이고, 외국과의 공동개발의 경우 확보지분, 로얄티, 마일리지 등 계약관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국내 판권의 경우도 상세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으며, 외국 유수기업과의 공동개발은 원칙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질의답변에서 MSD 참석자는 정부 종합대책에서 해외 코로나 치료제 백신 개발 경우 신속절차를 통해 국내에서 쓰이도록 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새로운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정적량 비축계획에 대해 물었고, 정부는 해외 개발 치료제에 대해 긴급 특례 구입을 진행중 이라며 해당기업 비축량 포함 비축 계획이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질의답변에서 신풍제약은 지난 2월 임상승인을 받았는데 환자 연계가 안되고 있다는 어려움을 토로, 정부측으로부터 국내 식약처 IND 허가 기업이나 신청 임박 기업의 경우 추경 임상지원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얻었다.

부광약품은 식약처 임상승인을 얻고 해외 임상의 경우 지원가능여부를 물었고 정부측은 글로벌 임상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질의답변후 임인택 국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곧 추경 관련 공모 뜰 것”이라며,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신속히 지원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 국장은 이어 “글로벌과 국내 업체간 협업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도 충분히 이뤄질 것”이라며, “지원은 올해로 끝나는 것 아니다고 내년에도 올해 못지 않은 지원 이뤄지는 만큼 긴 호흡을 가지고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설명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일 기준으로 식약처로부터 임상을 승인받은 12건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진행 중이고,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임상 등을 포함해 32건에 달하는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히고, “산업계는 코로나19 종식과 유사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이어 “우리 정부도 잇달아 범정부적인 대책을 발표한데 이어 제3차 추경 등을 통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고 전했다.

김영주 기자  yjkim@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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