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지원대책 설명회 개최…‘치료제‧백신 개발 32건 진행 중’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정부와 제약업계가 지원대책을 상호 공유하면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사무국(공동단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4일 오후 4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4개 협회 및 코로나19 의료제품 제조·개발사·개발 예정 30여 개 사(社)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대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초청으로 개최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 6월 3일 발표한 지원 대책 및 추진 현황과 올해 추가경정예산 집행 계획 등이 공유됐다.

현장에는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7개 부처·청의 정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기업과 적극 소통했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을 우리 손으로 개발할 때까지 정부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 또한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0일 기준으로 식약처로부터 임상을 승인받은 12건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진행 중이고,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임상 등을 포함해 32건에 달하는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산업계는 코로나19 종식과 유사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참석자 분산을 위해 한국바이오제약협회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송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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