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원격 집중치료 시스템 구축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필립스가 미국의 보훈부(VA)와 원격 ICU를 위해 10년간 계약을 체결했다. VA는 세계 최대 원격 집중치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필립스와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VA는 원격 ICU, 진단 영상, 수면 솔루션, 환자 모니터링 등 원격 집중치료 기술 및 서비스를 위해 필립스에 최대 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즉, 음성 및 영상 기술, 예측적 분석, 데이터 시각화 및 보고 능력 등 원격 집중치료 서비스는 특히 분석 및 AI 소프트웨를 통해 환자의 데이터를 합성하고 선제적 조치가 가능한 통찰을 제공한다.

이와 같은 eICU를 통해 중앙적 집중치료 의사 및 간호사 팀이 미국 전역에 있는 ICU의 1800개 침상에 환자를 모니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통합 음성·영상 기술을 통해 환자의 가족들도 의사결정을 위해 의사와 대화할 수 있다.

필립스에 따르면 eICU 환경으로 기존 ICU에 비해 시간은 덜 드는 반면 더욱 뛰어난 결과를 거둘 수 있다.

이와 관련, VA는 작년에 250만건의 원격의료를 전달한데 이어 특히 이번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원격의료 서비스는 주당 1만~12만건에 달했다.

필립스와 VA는 지난 45년간 협력해왔으며 VA 병원의 절반 이상이 필립스의 영상 솔루션을 쓰고 35% 이상이 필립스의 중환자 케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필립스는 미국에서 eICU 시장의 주도 주자로 미국 성인 ICU 침상의 20% 이상 및 중환자 8명 중 1명은 필립스의 eICU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를 받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원격의료에 동참한 비율은 작년의 11%로부터 현재 46%까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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