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울산대학교병원(정융기 병원장)은 트루빔방사선수술센터가 최근 방사선 뇌수술 500예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트루빔 방사선 수술은 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을 정확한 위치의 병변에 집중 조사(照射)해 종양을 치료하는 것으로, 정상 뇌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두피 절개나 두개골 개방 없이 여러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어 전신 마취, 출혈, 감염 등의 위험부담이 없고 수술 후 회복 및 입원 기간이 짧다.

울산대병원은 2013년 트루빔 방사선 치료기를 도입, 이듬해 4월 국내 최초로 트루빔 방사선을 통해 뇌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했고, 이후 다양한 종류의 뇌종양과 뇌혈관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박준범 트루빔 수술 센터장은 "500회에 걸친 치료를 통해 축적된 의료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 뇌질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