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납품 가격 1000원대 미만…일부 약국 2000원대 판매는 브랜드 마스크 가격
마스크 브랜드별로 가격 경쟁 치열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공적마스크 제도가 종료되면서 일부 약국에서 2500원에 판매하는 등 판매 가격이 들쑥날쑥하고 있지만 곧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약국 마스크 납품 가격이 의약품유통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평균 900원~1100원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대형의약품유통업체는 이번주중에 790원대에 약국에 마스크를 공급할 것으로 전해져 약국 마스크 판매 가격 인하가 예상된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2500원대 마스크 판매는 기존 브랜드 제품으로 공적마스크 제도 이전에도 2500원대에 판매하는 것으로 당분간 마스크 판매 가격이 상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공적 마스크 제도가 종료됨에 따라 마스크 브랜드별로 납품 가격이 상이할 것"이라며 "하지만 약국 납품 가격대가 1000원미만인 만큼 판매 가격대가 1000원대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종류가 많아진 만큼 브랜드별로 가격대도 상이하고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공적마스크 제도 이전에도 2000원대에 판매하던 L, E, A사 등은 공적 마스크 제도가 종료된 만큼 판매 가격을 다시 2000원대로 환원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늘어나면서 1000원대 미만 제품들이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들이 온라인을 비롯해 의약품유통업체들에게 1000원 미만대로 납품할 것으로 보여 고가 제품들과 본격적인 가격 경쟁이 예상된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마스크 제조업체들간 가격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며 "당분간 시장에서 마스크 판매 가격이 들쑥날쑥하겠지만 1000원대 미만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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