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약사회장, 회원들 고맙고 자랑스러워…반품·면세법안 등 원만한 추진 힘쓸 것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웠던 국민들과 공급이 어려웠던 정부 사이에서 약국은 민관협력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남을 것”

13일,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사진>은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와 관련한 소회를 밝혔다.

김 회장은 “감염병사태 속에서 민심 관리의 핵심은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지 않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에서는 마스크를 언제든지 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이를 가능하게 했던 것이 공적마스크 제도였고 약국의 공공성이 빛을 발해서 역할을 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4개월 동안 약국이 듣지 않아도 될 원망을 듣고 국민들의 분노를 감당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그 결과로 우리나라 K-방역이라 칭하는 성공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회원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 회장은 “전쟁터 같은 상황에서 전국 약사들이 희생과 헌신으로 공적마스크제도를 담당했던 부분에서 너무 죄송하고 고맙고 자랑스럽다. 약사회장으로서 그간 혼선들을 줄이는데 있어 놓친 부분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마무리 과정에서 사회 곳곳에서 약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회장은 향후 반품 등 마무리과정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앞으로 남은 반품관련 부분들이 문제없이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면세관련 과제들도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회원들에 약속드린다”며 “약국의 헌신에 대한 의미로 방역용품이 약국에 균등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최소한의 감염용품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건강보험체계안에 들어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향후 코로나사태가 안정화 과정을 거친 후 예방용품은 국가 비축이 아닌 국민 비축으로 갈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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