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대비 외국인 비율도 증가 추세, 확진자 1만 3479명 중 해외유입 1872명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확진자뿐만 아니라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해 방역에 변수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7월 1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9명이 확인됐고, 해외유입 사례는 43명이 확인돼 총 확진자는 1만 3479명이라고 밝혔다.

오늘만 하더라도 신규 확진자 62명 중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43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총 확진자 1만 3479명 중 해외유입은 1872명이다.

확진자 발생주를 기준으로 25주 차부터 해외유입이 전주 차에 비해 42명에서 87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현재까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전에는 내국인 위주의 해외유입이 대부분이었지만 24주 차 이후 과반수의 해외유입 확진자는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24주 차(내국인 19명, 외국인 23명), 25주 차(내국인 31명, 외국인 66명), 26주 차(내국인 36명, 외국인 67명), 27주 차(내국인 49명, 외국인 69명), 28주 차(내국인 42명, 외국인 116명) 등으로 확인된다.

그 외 특징으로 초기 유럽, 미주 위주의 해외유입에서 중국 외 아시아 유입 비중이 늘고 있다. 28주 차에는 총 해외유입 158명 중 112명이 중국 외 아시아 국가에서 유입된 확진자이다.

박능후 장관은 “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국내 해외유입 확진자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해외유입현황 등 동향을 주시하면서 항공편 조정과 방역강화 대상국가 추가 등을 통해 해외 확산세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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