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1억원 투입 계획-9월 초 개최 예정…주제는 ‘코로나19’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지속되자 ‘2020년 종합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감염 확산의 위험으로 수백명이 모이는 의료계 오프라인 학술대회나 연수강좌 등의 정상적인 개최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에서는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지양하고, 온라인 학술대회 개최하도록 산하단체와 학회 측에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

특히 의협은 의사회원들이 온라인 연수교육을 통해 평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오는 2021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더불어 ‘사이버 연수교육’을 의사회원 1인당 연간 이수할 수 있는 평점의 마지노선을 5평점에서 8평점으로 상향하기로 한 것.

이같이 의협 학술위원회는 이러한 모든 상황을 감안해 ‘2020년 종합학술대회’ 또한 온라인 학술대회로 진행키로 했다.

의협 관계자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이번 학술대회는 9월 초 개최되며, 1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제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잡았다.

이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를 주제로 연수평점을 부여하는 온라인 학술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학술위원회, 코로나19 대책본부와 함께 의사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알찬 학술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의협 ‘종합학술대회’는 1947년부터 개최된 역사가 깊은 의료계 대표 학술행사로서 당초 3년마다 개최됐지만 정관 개정을 통해 2년, 그리고 매년으로 변경된 바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