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상 임상서 16주 후 가려움정도 42.8% 개선 확인

쥬가이 개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아토피성 피부염의 가려움을 억제하기 위해 개발된 '네모리주맙'(nemolizumab)의 효과가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

네모리주맙은 일본 쥬가이제약이 개발하고 마루호가 특허권을 취득한 약물로, 면역세포가 방출하는 가려움을 일으키는 단백질의 작용을 약물로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교토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기존 치료의 효과가 낮고 증상이 심한 13세 이상 남녀 215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네모리주맙을 주사한 그룹과 위약을 주사한 그룹으로 나누고 16주 동안 가려움과 증상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가려움은 주사 1일 후부터 개선되고 16주 후에는 10단계로 나뉘는 가려움의 정도가 평균 42.8%, 피부염 강도와 습진 범위 등을 평가하는 지표도 45.9% 개선됐다. 중증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단기간에 효과가 확인됐으며 앞으로는 소아에 대한 효과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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