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복합제 개량신약…환자 복용 편의성 개선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은 지난 9일,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을 복합화한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3상 임상시험 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 받은 ‘DKF-313’은 두타스테리드와 증상 개선 효과가 탁월한 타다라필을 복합화한 개량신약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5α-reductase inhibitor(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개선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아 증상 개선을 위한 여러 약제들을 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회사에 따르면 DKF-313는 1일 1정 복용으로 환자의 편의성과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6년간 국내 독점권도 확보하게 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매우 빈약한 상황”이라며 “세계 처음으로 복합화돼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DKF-313이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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