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생산 중단, 통관에 어려움 겪어…빠른 공급 노력 중
스테리탤크파우더· D3베이스 경구드롭스·알티옥정 등 품절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원료의약품 수급에 문제가 계속적으로 발생되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의 원료수급 지연에 따라 거래 병의원, 의약품유통업체에게 품절 공문을 발송하고 있다.

에스피씨코리아는 스테리탤크파우더 4g 최근 유럽의 코로나19로 인해 제조회사 휴업과 통관 일정의 사정으로 공급이 일시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리탤크파우더 4g 악성 흉막삼출의 재발방지에 사용된다.

에스피씨코리아는 기존 2g은 재고가 확보되어 있어 공급 중에 있으며 스테리탤크파우더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유효기한이 5년으로 되어 있으나 우리나라는 허가시 2년으로 되어 있어 이 또한 연장 작업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포트는 기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유효기간을 고려해 D3베이스 경구드롭스 10,000IU/ml 생산 요청을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제품이 국내에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타민D 결핍의 예방에 사용하는 D3베이스 경구드롭스 10,000IU/ml는 이탈리아 아비오젠파마에서 생산되어 메디포트가 수입하는 전문의약품이다.

메디포트는 "현재 병원, 약국에 공급되고 있는 D3베이스 경구드롭스 10,000IU/ml의 유효기간은 2021년 1월 30일까지"라며 "현재 이탈리아 아비오젠파마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파비스제약의 알티옥정 역시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원료 공급이 지연됨에 따라 장기 품절이 발생, 오는 11월에서 12월에야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제일약품의 경우에는 실라페넴주 500mg과 뉴로페넴주 1g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원료 수급에 차질이 생겨 2개월간 일시 품절돼 8월 말 공급이 예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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