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호소 - 무증상에 전파력 빨라 확진자 수 급증, 누적 144명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와 의사회, 간호사회, 경찰청, 교육청 등 관계기관들은 지금보다 더 긴장감을 갖고 보다 치밀하고 신속하게 코로나 확산방지에 대응하겠습니다”

광주광역시,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대시민 호소문 발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9일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확진자 및 접촉자 파악부터 역학조사, 이동동선 파악과 공개, 자가격리 관리 등 단계별 방역조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시민들이 만나고 접촉하는 모든 것이 나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위기감과 경각심을 가지고 당분간 불요불급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광주시 누적 확진자는 144명으로, 지난 6월 27일(토)부터 어제까지 12일동안 총 1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9일 0시 기준전국 지역감염 확진자의 62%(15명)가 광주에서 발생하는 등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고, 특히 상당수가 무증상이며, 전파력도 매우 빨라지고 강해지고 있어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용섭 시장은 보다 치밀하고 강력한 방역대응체계 구축하겠다며 먼저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자원을 공유하고,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방역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확진자의 동선은 보다 신속히 파악하고 공개하며, 경찰청 및 자치구 등과 협조하여 역학조사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확진자 동선파악 및 공개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시장과 구청장이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자가격리자 무단이탈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여 자가격리자 관리를 더욱 강화해, 자가격리자(7.8.현재 2,407명)는 현재도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경찰청과 합동으로 상시점검을 강화해 무단이탈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자가격리자 무단이탈, 방역수칙 준수의무 위반 등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호소문은 광주광역시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김동찬, 광주시교육감 장휘국, 광주지방경찰청장 최관호, 동구청장 임택, 서구청장 서대석, 남구청장 김병내, 북구청장 문인, 광산구청장 김삼호, 광주광역시의사회 회장 양동호, 광주광역시간호사회 회장 이숙자, 민관공동대책위 지원단장 최진수, 감염병관리지원단장 류소연 공동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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