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은 음주량 감소에 따른 발암위험 저하 효과만

日 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술에 약한 사람의 발암위험은 장기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아이치현 암센터와 오카야마대 연구팀은 약 1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후와 식도, 위는 음주에 의한 발암위험과 음주량 감소에 따른 보호효과 양쪽의 영향을 모두 받지만 발암위험이 더 큰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 대장은 음주량 감소에 따른 보호효과에 의한 발암위험 저하만 나타냈다.

연구팀은 두경부암, 식도암, 위암, 대장암 등 환자 4099명을 대상으로 음주에 의한 발암위험과 음주량 감소에 의한 보호효과가 술이 약한 사람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분석하고 암이 아닌 6065명과 비교했다. 두경부, 식도, 위암은 양측의 영향을 모두 받았지만 발암위험이 보호효과를 웃돌아 위험이 상승했다. 대장암은 보호효과만 확인됐다.

연구팀은 "술에 약한 사람은 대장암 위험이 증가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얼굴이 빨갛게 되는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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