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기간 올해 연말에서 무기한까지 다양…근무에 큰 차질없어
재택근무 장기화에 사무실 무용론까지 고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이 무기한으로 재택근무를 적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주목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국적 B제약사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지역감염이 확산되면서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무기한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S제약사는 내년 3월까지 또다른 B제약사는 올해말까지 재택근무를 유지하기로 하는 등 재택근무가 확산 장기화되고 있다.

이외에 제약사들도 재택근무를 원할 경우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격주 근무 등 근무 형태가 다양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재택근무가 가능한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있는 것.

이처럼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오피스 무용론에 대한 무게가 점점 들고 있다. 현재 다국적제약사들은 서울역 주변, 강남 테헤란로 등 임대료가 비싼 지역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다국적제약사들마다 온라인 근무 시스템을 발빠르게 만들고 있어 재택 근무에도 업무 지장이 없다는 분위기이다.

이처럼 재택근무에도 불구하고 회사 운영에 큰 차질이 없다면 수억원대의 비싼 임대료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해 사무실 면적을 축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근무를 비롯해 영업까지 진행되면서 사무실 근무보다 재택근무를 통해 실험이 성공하면서 회사 차원에서 변화가 일고 있다"며 "재택근무가 상시화되면 사무실 축소를 통해 고정비용을 줄기기 위한 움직임이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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