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불능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대상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체약물복합체(ADC) '엔허투'(Enhertu, trastuzumab deruxtecan)가 유럽 의약품청(EMA)로부터 수술불능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에 대한 적응증으로 신속심사 지정을 받았다.

양사는 이와 동시에 2개 이상의 항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국가 2상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제출한 엔허투의 승인신청서가 EMA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엔허투는 지난해 말 미국 FDA로부터 화학요법 경험이 있는 HER2 양성 수술불능 또는 전이성 유방암 적응증으로 세계 최초로 승인을 취득한 바 있다. 이어 일본에서도 올해 3월 승인을 취득했다.

HER2 유전자는 암유전자이기도 하며 많은 종류의 암에서 유전자증폭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엔허투를 공동으로 개발 및 제품화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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