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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수요자, 코로나19로 발만 ‘동동’국민 22.1%, ‘필요해도 가질 못한다’…‘치료 지연, 더 큰 위험 초래할 수 있어’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건강검진 수요자가 제때 검진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국민 인식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6차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연구진이 미충족 의료수요와 의료기관 코로나19 감염위험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2.1%가 ‘건강검진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아볼 필요가 있었으나 받지 못한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병의원 치료는 전체 응답자의 20.8%, 치과 진료는 응답자의 16.7%가 ‘서비스가 필요함에도 불구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미충족 수요가 발생한 원인을 살펴보면 ‘병원이 위험하다’고 생각한 부분이 34.8%로 가장 큰 이유였다. 그 뒤를 이어 17.7%의 응답자가 ‘증세가 경미했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비용이 부담스러웠다’는 이유는 5.8%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의료기관이 위험한 곳이라고 보는 인식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의료/돌봄 기관에 대해서 감염으로부터 안전한지 위험한지를 질문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1.2%가 요양시설(요양병원, 요양원)이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치과(39.3%), 병의원(35.4%), 병원(상급 및 종합병원, 33.5%), 보건소(29.7%)순이었다.

 이에 대해 유명순 교수는 “비용 부담이나 접근성 등 전통적으로 미충족 의료수요 요인으로 꼽히는 것들보다는 바이러스와 의료와 돌봄 현장을 연결하고 거기서 불안을 느끼는 심리적인 이유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이어 “치료 지연과 투약 지연은 결과적으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그것이 더 위험을 초래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의료진과 공유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전국의 돌봄과 치료 기관은 국내 방역 성과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돌봄 공백이 없도록 혼신의 노력 중이므로 더 많은 정보 제공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문여론조사 기관((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역· 성별· 연령· 학력을 비례 할당한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으로 응답은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방식으로 수집됐으며 기간은 2020년 6월 26일∼29일이다.

안치영 기자  synsizer@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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