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개발 알고리즘 활용 시신경, 뇌신경계 기능 등 VR 안과 검사기기 및 시스템 개발 지원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엠투에스(대표 이태휘)는 지난달 26일 홍천에 위치한 소노펠리체 컨퍼런스홀에서 ‘디지털 치료제’와 ‘의료 에듀테크’를 주제로 의료세미나를 열고 고대 의과대학 생리학 교실 윤영욱 교수와 신경과학교실 김병조 교수를 자문교수로 위촉하는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윤영욱 교수는 신경 생리 분야 전문가로 고려대 생명윤리 심의회 위원장, 연구 교학처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고려대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통증 생리를 포함한 신경계 생리학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경험과 성과를 보여왔다.
또한 김병조 교수는 근신경계 질환 전문가로 고려대 의무기획부 처장, 고대안암병원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고려대 의학 연구처장으로 재직 중이며 신경 면역학과 전기생리학 분야 연구에 매진해오고 있다.
이들과 자문계약을 맺은 엠투에스는 VR 기기의 시각적 자극을 통한 눈의 움직임을 이용해 시신경, 뇌신경계 기능 검사 및 진단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올해 초 VR 안과 검사기기 및 시스템 개발로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엠투에스는 이 기술을 응용해 독자 개발한 알고리즘에 VR 기술을 이용한 눈 건강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인 ‘Eye Dr.’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체지방을 체크하는 인바디(Inbody)처럼 누구나 쉽게 눈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김병조 교수는 “좋은 디지털 치료제나 새로운 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하면 수십, 수백만 명을 치료할 수 있는 더 큰 길이 열릴 것"이라며 엠투에스가 개발 중인 시신경, 뇌신경계 기능 검사 및 진단기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세미나 말미에 윤영욱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의료 패러다임과 IT 기술 등을 접목한 새로운 의료 진단법 개발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엠투에스와 함께 K-의료를 선도하자고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