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 항원 검사 15분 만에 결과…CDC의 플루 SC2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코로나19에 대한 항원 검사와 독감 동반 검사가 각각 FDA 응급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벡톤 디킨슨(BD)의 신속 항원 검사는 바이러스 내부의 단백질을 검사하며 즉석에서 결과를 15분 안에 낼 수 있다.

이는 널리 이용되는 BD의 베리터(Veritor) 시스템 플랫폼 상에서 작동하며 임상시험 결과 검사의 민감도는 84%, 특이도 100%로 나타났다.

단, FDA는 항원 검사가 분자 검사에 비해 코로나 감염을 놓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는데도 음성으로 나오면 분자 검사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 바 있다.

메디테크다이브에 따르면 지난 7월 2일까지 FDA는 코로나19에 관해 분자 검사 136개, 항체 검사 25개에 대해 응급 허가를 내렸으며 이는 퀴델에 이어 두 번째 승인을 받은 항원 검사다.

이와 함께 FDA는 CDC가 개발한 독감과 코로나19 동반 검사 플루 SC2도 허가했다. 이를 통해 증상이 비슷한 독감과 코로나19를 하나의 샘플로 분간할 수 있다. 단, 음성 결과만으로 감염을 배제해선 안 된다.

이는 면봉채취 및 객담을 통해 코로나19와 독감 A, B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을 발견할 수 있으며 써모 피셔의 어플라이드 바이오시스템스 7500 시퀀싱 하드웨어 상에서 작동한다.

향후 CDC는 공공 보건 연구소로 키트를 배송할 계획이다. 한편, 퀴아젠과 바이오파이어도 독감을 포함한 추가 바이러스를 검사할 수 있는 패널을 이미 허가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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