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으로 당뇨병 치매 등 20종 질환에 대응

日 연구팀 개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인공지능(AI)을 이용해 3년 안에 당뇨병과 치매 등 약 20종의 질환에 걸릴 가능성을 예측하는 모델이 개발됐다.

일본 교토대와 히로사키대 공동연구팀은 총 2만명의 건강 빅데이터를 분석해 20종의 질환에 대응하는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사전에 예상할 수 있다면 조기예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예측대상은 이 외에도 동맥경화, 고혈압, 만성신장병(CKD), 골다공증, 허혈성심질환, 비만 등. 약 20항목의 건강진단 데이터를 입력하면 실제 발병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연구팀은 질환별 대상자를 설정하고 건강진단데이터를 토대로 발병여부를 실제 모델을 이용해 예측했다. 3년 내 발병유무를 조사한 결과, 높은 확률로 예측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대량의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발병하는 사람의 건강상태와 유전자정보, 생활습관병 등에 관련 및 특징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가령 당뇨병의 경우 혈당치와 다리 근육량, 지방량 등으로부터 발병확률을 알 수 있었다.

식생활과 유전, 흡연, 음주가 질환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도 자세히 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사람에 최적의 예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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