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생수·쿨매트·부채 등 지원-'더운 시간대 휴식' 대응요령 전파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저소득자, 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쪽방 거주자 등 기후 취약계층은 올해 여름을 어떻게 넘어갈까?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폭염에 대응해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에스오에스(SOS) 기후행동 공익활동’을 시작한다.

우선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생활 속 폭염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기후변화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시민단체(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기업,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전국 53개 시군구의 취약가구(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 등) 2,000곳에 생수, 시원한 깔개(쿨매트), 토시, 수건, 부채 등의 폭염대응물품을 지원하고, 폭염행동요령을 안내한다.

기업에선 빙그레(토시‧항균수건‧칫솔 지원), BGF리테일(음료수 지원), 제주개발공사(삼다수 지원), 형지I&C(친환경마스크 지원), 환경산업기술원(시원한 깔개, 양산, 부채 지원) 등이 동참한다.

특히 폭염 땐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시원한 옷차림(쿨맵시)하고 양산쓰기 ▲물 자주 마시기 ▲식중독 예방하기 ▲주변 사람 건강 살피기 등을 폭염행동요령을 실천하도록 안내했다.

온실가스진단 상담사가 취약가구에 폭염대응물품을 전달하고, 비대면(유선전화) 방식을 최대한 활용하여 행동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아동센터 등 220곳에는 창문형 냉방기기도 지원하고, 266개의 건물 옥상에는 지붕 차열도장(쿨루프)을 지원하는 등 전국 74개 지자체의 2,492개소의 가구 및 시설에 맞춤형 적응대책을 지원한다.

올해 여름은 빙과, 유통, 생수, 의류 등의 회사와 손잡고 기후행동 공익활동을 한다.

빙그레(빙과), 비지에프(BGF)리테일(CU 편의점), 이마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삼다수), 형지아이앤씨(의류) 등이 참가한다.

배연진 환경부 신기후체제대응팀장은 “기후변화로 날로 심해지는 폭염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라며, “취약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온실가스를 줄이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행동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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