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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상담‧처방 참여 의료기관 증가 추세참여 기관 수 총 5909곳·총 진료비 58억원…모든 종별 기관 참여 증가·대형병원 진료비 급증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대한의사협회의 비대면 진료 반대 천명에도 불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화상담‧처방 참여 기관과 진료금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건복지부가 밝힌 전화상담‧처방 현황(2020.2.24.~6.28)을 살펴보면 전화상담‧처방에 참여한 기관 수는 총 5909곳, 총 진료금액은 58억5923만원으로 집계됐다.

 참여기관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이 29곳, 종합병원이 1169곳이었다. 병원급의료기관 중 병원은 374곳, 요양병원은 95곳이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가 4573곳으로 가장 많았다.

 전화상담‧처방 총 횟수는 45만3937건이었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이뤄졌으며(17만6454건) 그 뒤를 이어 종합병원에서 14만570건이 이뤄졌다.

 진료금액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곳은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총 21억4244만원이었다. 그 뒤를 이어 종합병원(18억7883만원), 상급종합병원(11억5967만원) 순이었다.

전화상담 적극 참여하는 ‘대형병원’

 이번 전화상담 참여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4월 12일 복지부가 밝혔던 전화상담 현황과 비교해 모든 지표가 증가했다.

전화상담 참여 기관 현황(기관 수, 누적)

 4월 12일 기준, 모든 종별에서 전화상담 참여 기관이 늘어났으며 의협의 비대면 진료 반대거부에도 불구,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가 4월 12일 2231곳에서 6월 28일 4573곳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상급종합병원도 14곳에서 29곳, 종합병원도 109곳에서 169곳으로 늘어났다.

 무엇보다도 대형병원의 진료비가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상급종합병원의 전화 상담 진료금액은 4월 12일 4355만원에 불과했지만,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난 6월 28일까지 약 두 달 반동안 11억1612만원을 기록했다.

 종합병원 또한 4월 12일 2억7470만원의 누적 진료금액을 기록했지만, 이후 6월 28일까지 16억412만원의 진료금액을 기록해 약 5.8배 증가했다.

 이에 비해 의원급 의료기관과 병원급 의료기관은 약 2배 정도 증가하는데 그쳤다.

 복지부는 코로나19가 국지적으로 소규모 집단 발생이 계획되고 있는 만큼 한시적으로 허용돼있는 전화상담을 아직 철회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전화상담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화상담 참여 기관 현황(진료금액, 천원)

안치영 기자  synsizer@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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