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헬스케어서 90만불 규모 PO 받아, 2025년 12월까지 53대 계약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대표 이재준)는 국내 최초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에 대해 인도 메릴 헬스케어로 부터 첫 번째 PO(Purchase Order)를 받아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2025년 12월까지 최소 53대의 장기공급계약에 대한 첫 번째 수주다.

큐렉소, 큐비스-조인트 제품 이미지

큐렉소는 인도를 시작으로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큐비스-조인트(CUVIS-join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국내에서도 대학병원 및 전문병원의 데모 요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 플랫폼 솔루션’의 강점을 살려 국내 및 글로벌 정형외과 임플란트 기업들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경쟁력 있는 판매조건으로 매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목표.

이재준 대표는 “큐비스 조인트에 대한 ‘메릴 헬스케어’와의 인도시장 독점 판매 계약 이후 빠른 기간 안에 첫 주문을 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시작단계인 만큼 제품 품질과 공급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현지 사용자 훈련과 마케팅 협업을 통해 추가적인 주문으로 이어지도록 차분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릴 헬스케어는 2019년 기준 인도 내 정형외과 임플란트 시장점유율 24%로 인도 기업 중 1위이며 자사의 임플란트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큐렉소와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인공관절수술로봇인 큐비스 조인트를 수입·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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