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제약사 10개 품목으로 가장 많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가 유사 포장으로 인해 조제실수가 높은 의약품을 조사한다.

약국위원회(부회장 최용석, 위원장 장우영·변수현·강태석)와 약사지도위원회(위원장 전경진·임수열)는 최근 회원약국으로부터 제보를 받아 제약사 및 식약처에 개선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약에 따르면 현재 유사 포장디자인, 유사명칭, 포장 라벨링 개선이 필요한 의약품을 접수받고 있고, 60여건이 제보됐다.

▲유사 포장디자인 개선이 필요한 의약품으로는 총 38개 제약사에서 128개 품목이 접수되었고, 특히 2개 제약사에서 각 10개 품목이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보했다.

또한 ▲유사명칭으로 인해 오투약 우려가 높은 의약품은 16개 제약사, 22개 품목이다.

이어 ▲함량이 다른 품목이 있음에도 함량 표시를 누락한 의약품 ▲사용기한 및 제조번호가 음각으로 표시되어 쉽게 알아볼 수 없는 의약품 ▲사용기한 표시가 연월일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의약품 ▲함량 표시가 너무 작게 표기되어 쉽게 알아볼 수 없는 의약품 ▲PTP포장 개선이 필요한 의약품 등 모두 7건이 접수됐다.

최용석 부회장은 “제약사에서는 제품 출시 시 디자인을 통일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오투약의 문제와 환자의 안전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을 제작해야 한다”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제약사들이 각별히 신경써서 제품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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