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환자 자가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돕기 위해 제휴 체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화이자가 사이드킥헬스와 손잡고 유럽에서 만성질환 디지털 치료 플랫폼을 선보이기로 비공개 금액에 제휴를 체결했다.

이는 환자들이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 영양, 운동, 수면, 스트레스 및 복약 순응도를 잘 관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며, 질환 정보를 제공하고 다른 환자 및 의료진과 커뮤니케이션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먼저 핀란드에서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류마티스 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건선 관절염부터 플랫폼 제공을 시작해 연말에는 다른 나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양사는 작년 말에도 금연 디지털 치료 플랫폼 개발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사이드킥헬스에 의하면 염증성장질환(IBD)만해도 유럽에서 환자는 300만명에 달하며 직접 의료비용만 56억유로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생산성 감소, 정신 문제 등 비직접적 사회 비용은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총 비용의 68%에 육박한다.

한편, 사이드킥헬스는 작년 말에도 바이엘과 말초동맥질환 환자에 대해 디지털 복약 관리 및 생활습관 변경 플랫폼 제공 확대를 위해 제휴한 바 있다. 양사는 프로그램을 스웨덴에서 가장 먼저 시작해 나머지 유럽에 확대하기로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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