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소염진통제 신약 펠루비서방정(사진)이 ‘외상 후 동통’ 적응증을 추가했다고 1일 밝혔다.

‘외상 후 동통’ 적응증의 추가로 펠루비서방정은 근육 긴장이나 염좌(발목 등 관절을 삐는 증상), 기타 연조직 장애 등에도 처방이 가능해졌다.

특히 그동안 염증과 통증을 동반한 만성 질환자에게 주로 처방 되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계열에서는 임상을 통해 급성 진통 효과를 입증한 제품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적응증 추가는 더욱 의미가 있다.

펠루비서방정은 국내 최초로 임상을 통해 급성 통증에 대한 효과성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이로써 기존의 만성 통증뿐만 아니라 급성 통증에도 처방이 가능해져 사용 범위를 더욱 넓혔다.

펠루비는 대원제약이 지난 2007년 선보인 국산 제12호 신약으로, 2019년 약 312억 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NSAIDs 계열 처방량 1위를 달성했다.

이번 ‘외상 후 동통’ 추가로 NSAIDs 제품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추가함으로써 국내 기술로 개발한 NSAIDs 대표 품목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NSAIDs 계열의 한계점이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만성 통증과 급성 통증 모두를 동시에 커버할 수 있게 됨으로써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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