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최근 비만 여성에서 내장비만의 염증활성도에 미치는 운동의 항염증 효과가 세계 최초로 영상으로 규명됐다.

고대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 연구팀은 비만 여성 23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규칙적인 운동을 지속하며 내장지방에서의 염증활성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내장지방 염증활성도가 절반이하로 뚜렷하게 감소하는 것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운동에 의한 내장지방 염증 변화를 핵의학적 영상기법으로 측정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내장지방 염증활성도가 감소하는 동안 체질량지수(BMI)는 평균 27.5에서 25.3으로 감소했으며, 허리둘레는 평균 83.2cm에서 81.3cm로 감소했다.

김성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건강에 이로운 운동의 효과를 기전적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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