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제타+허셉틴에 약물전달기술 적용, 피하 투여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로슈의 유방암 복합제 페스고(Phesgo, pertuzumab/ trastuzumab/ hyaluronidase-zzxf)가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초기에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다.

이는 퍼제타와 허셉틴에 약물 흡수를 증진시키기 위한 히알루론산분해효소를 복합했다. 따라서 피하 투여가 가능케 돼 초기 로딩 용량으로 약 8분, 이후 유지 용량으로는 5분 정도만 걸려 기존에 비해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페스고는 먼저 화학요법제와 병용으로 주입센터에서 치료한 뒤 화학요법이 마치면 의료 전문인에 의해 환자의 집에서 계속 투여받을 수 있다.

이는 3상 임상시험 결과 허셉틴과 퍼제타를 각각 투여할 때에 비해 효과에 있어서 비열등성을 보였으며 비슷한 안전성을 나타냈으나 투여 관련 부작용은 더욱 잦았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탈모, 구역, 설사, 빈혈, 무력증으로 나왔고 블랙박스로 심부전, 폐독성 등 위험도 경고됐다.

한편, 작년에 승인된 피하주사제 허셉틴 하일렉타(Herceptin Hylecta, trastuzumab/ hyaluronidase-oysk)에도 이와 마찬가지로 인핸즈 약물 전달 기술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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