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팅제 실용화 땐 정맥주사나 점적으로 가능

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암 등 유전자치료의 효율을 높이는 코팅제가 개발됐다.

일본 가와사키시 산업진흥재단과 도쿄대,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 연구팀은 치료용 유전자를 넣은 바이러스나 인공미립자가 간에서 제거되고 환부에 잘 도달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전한 재료로 간의 모세혈관 내측을 일시적으로 코팅하는 쥐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유전자치료의 대상에 따라서는 눈에 주사하거나 뇌척수액에 주입할 필요가 있는데, 이 코팅제가 실용화되면 정맥주사나 점적으로 가능할 가능성이 있다.

이 코팅제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리신이 연결된 올리고리신에 사슬모양의 고분자화합물 '폴리에틸렌글리콜'을 2개 결합한 것. 쥐 실험에서는 간의 모세혈관에만 모여 혈관 내측을 일시적으로 코팅한 후 6시간 안에 벗겨져 담즙으로 흘러간 것으로 확인됐다.

코팅제를 미리 사용하면 아데노 수반 바이러스에 의한 심근 및 골격근에 대한 유전자도입 외에 인공미립자에 의한 암에 대한 유전자도입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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