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영남대 의대(학장 윤성수) 학부생들이 제1 저자로 수행한 연구 논문이 국제 저명 저널에 게재됐다.

왼쪽부터 이재민 교수, 오세창, 박수민 학생

논문의 저자는 의학과 4학년 박수민, 오세창 학생(지도 교수: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이재민 교수)으로 이들이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백일해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rapid multiplex PCR 검사의 유용성 분석 (Effectiveness of rapid multiplex polymerase chain reaction for early diagnosis and treatment of pertussis) 연구 결과다.

백일해는 전염력이 매우 강한 호흡기감염 질환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하고 있지만,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발병빈도가 높아지는 질환이다.

저자들은 이번 논문에서 17가지의 호흡기감염원에 대한 검사가 1시간 이내에 빠르게 이루어지는 multiplex PCR 검사를 통한 빠른 진단과 치료로 매우 전염력이 높은 백일해의 확산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

해당 논문은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microbiology, immunology and infection>에 게재됐다. 해당 저널은 감염학 분야의 국제적 권위지로 학부생들이 주도적으로 연구한 논문이 게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연구는 영남대 의대에서 실시하는 영의학생학술대회에 참여한 연구로, 2019년 추계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와 2019년 ICIC & ISAAR 2019 (4th International Interscience Conference on Infection and Chemotherapy) & ISAAR (12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Antimicrobial Agents and Resistance) 국제학회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지도를 맡은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이재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역량 있는 의과학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10여 년째 자체 예산을 확보해 매년 시행하고 있는 영남대 의대의 학생연구지원제도인 영의학생학술대회를 통해 맺어진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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