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2013년, 2014년, 2016년 평가분에 이어 2018년까지 4회 연속 1등급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248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세종병원은 ▲전문 인력 구성 여부 ▲뇌영상 검사 실시율(1시간 이내) ▲정맥내 혈전 용해제 투여율(60분 이내) 등 9개의 지표에 대한 평가 결과 종합점수 100점 만점에 100점, 평가등급 1등급을 기록하며, ‘뇌졸중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됐다.

2009년에 개소한 세종병원의 뇌혈관센터는 ‘뇌졸중 환자 도착 후 평균 30분 이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제 투약’, ‘1시간 이내 뇌혈관 조영술’, ‘2시간 이내 뇌혈관 수술’ 등 뇌졸중 골든타임인 3시간보다 앞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췄다. 아울러 24시간 뇌혈관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고 있으며, 6개 진료과(신경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즉각적인 협진 체계를 기반으로 뇌졸중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하고 있다.

세종병원 이명묵 원장은 “82년 개원 때, 국내 최초로 시행한 365일 24시간 뇌혈관 전문의 상주 시스템을 기반으로 중증 환자, 뇌혈관질환자를 즉각 치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기 진단, 즉각 대응, 빠른 회복까지 뇌졸중 환자의 생존율은 물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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