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보건센터 통해 300명-소외층 실내환경 유해인자 진단 실시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환경부가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취약층에 무료 진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취약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실내환경 유해인자 진단(컨설팅)도 강화한다.

환경부는 우선 아토피, 천식 및 비염과 같은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취약계층 300여 명에 대해 무료 진료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환경부가 지정한 환경보건센터와 협력해 환경성질환 검진 및 치료 서비스를 연간 2∼4회 제공한다.

환경부는 또 저소득, 장애인, 홀몸노인과 같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실내환경 유해인자 진단(컨설팅)을 제공한다

법정 실내환경 검사기관에서 측정한 실내환경진단 유해인자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실내환경 개선이 시급한 650가구에 대해 사회공헌기업이 제공한 친환경 벽지, 장판, 공기청정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생활필수품인 위생랩, 세탁세제는 물론 올해 처음 참여한 ㈜경동나비엔, 귀뚜라미보일러, ㈜금경라이팅, ㈜스테라피 등 4개 사회공헌 기업이 후원한 보일러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기도 제공될 예정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모든 사회 구성원이 어떤 조건에서도 환경 혜택과 피해를 누리고 나눌 때 진정한 ‘환경정의’가 실현된다”라면서,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여의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후원에 나선 사회공헌기업의 기부에 감사드리며 환경소외 계층이 없는 환경정의를 꼭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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