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성남 바이오헬스 온라인 세미나’ 개최…40여 명 박사급 연구원이 멘토링 서비스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 국내 의료기관이 31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게 임상, 교육, 연구, 사업화 공간이 집적돼 있는 연구시설을 제공한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지난 25일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및 기업 성장을 위해 분당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제1회 ‘성남 바이오헬스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온라인 세미나는 최근 발표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과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에 대해 소개하고 관련 기업들이 분당서울대병원과 공동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안내했다. 아울러 분당서울대병원 연구기획부장 이학종 영상의학과 교수가 발표자를 맡아 진행했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의료기기 연구개발 성과의 임상적 효과성 및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수요 중심의 일원화된 전주기적 R&D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진 방향은 △연구 자율성 확대 △과제착수 단계부터 임상 수요 반영 및 협업체계 강조 △정부 정책 등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전주기적 과제 발굴·지원 등이다.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제도’는 의료기기 연구개발 등이 우수한 의료기기기업을 혁신형 의료기기기업으로 인증해 연구개발 사업 우대 등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학종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는 기업들과 연구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고 가까운 진료 현장을 통해 임상, 교육, 연구, 사업화 공간이 집적돼 있는 장소이다”라며 “현재 31개의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기업 입주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는 신·학·연·병·지자체 융복합 연구에 최적화된 개방형 인프라로 전임상실험실, 임상시험실, 생명자원은행, 헬스케어빅데이터센터, 정밀의료센터, 헬스케어ICT연구소, 기술사업센터, 창업보육센터 등으로 구성된 개방형 연구시설이다.

또한 헬스케어혁신파크는 ‘코어연구그룹’이라는 원내 자문그룹을 운영해 연구자의 창의적 도출이 가능하도록 원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업은 ‘코어연구그룹’을 통해 사업 분야에 해당하는 의료진의 멘토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멘토링 서비스를 위해 40여 명의 박사급 연구원이 대기하고 있다.

이학종 교수는 “의료기기 인증에 대한 프로세스가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어 정부도 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병원과 함께 기업에 대해 다양한 지원을 통해 부담을 줄이려 하고 있다”며 “성남시에도 의료기기를 포함한 헬스케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는 의료기기 개발 아이디어 교류의 장인 ‘I3CT 포럼’, 헬스케어 관련 분야의 R&D 관계자들의 교류 행사인 ‘Hub&Spoke_Net’, 그리고 의료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의료인 매칭과 민간투자 연계를 돕는 HIP Bridge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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