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효과 기대 간엽계줄기세포 투여 효과 및 안전성 검증

日 로토제약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로토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의한 중증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재생의료 임상시험을 오는 8월에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증 폐렴을 치료하는 효과가 기대되는 간엽계줄기세포를 투여하는 방법. 로토제약은 우선 2021년 12월까지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고 코로나19 폐렴환자의 재생의료법으로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에 의한 폐렴이 진행되어 중증화되면 과잉 면역반응으로 자신의 세포를 손상시키고 마는 '사이토카인스톰'이라는 현상이 발생한다. 간엽계줄기세포는 몸 속에 투여하면 환부에 모이고 염증과 과잉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임상시험은 인공호흡기를 장착할 필요가 있는 폐렴 중증환자가 대상. 정맥으로부터 점적으로 주 1회, 약 1억개의 세포를 투여해 폐에 보내는데, 총 4회 투여한 뒤 2개월간 경과를 관찰한다. 오사카의대 부속병원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조사하기로 했다.

로토제약은 사람의 지방에서 채취한 간엽계줄기세포를 자동으로 배양하는 장치를 개발하고 있으며 1년간 약 1800억개(약 450명분량)의 세포를 배양할 수 있다.

회사측은 그동안 니가타대 등과 공동으로 간경변 환자에 간엽계줄기세포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해 왔으며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코로나19에 의한 중증 폐렴환자에 투여했을 때의 안전성을 중심으로 검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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