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의약 안전포럼, 소비자 중심 합리적인 방향 개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을 위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4일 소비자단체‧학계‧업계와 함께 ‘소비자 중심의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 방안’을 주제로 ‘제2회 식․의약 안전 열린포럼 2020’을 포스트타워(서울 중구 소재)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현장 참석인원이 선착순 50명 이내로 제한돼 식약처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그 동안 소비자들이 식품 유통기한을 폐기 시점으로 잘못 인식해 정상제품임에도 소비되지 않고 버려지는 문제가 야기되어 왔는데, 이의 해소방안으로 소비기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모아졌다.

현재 유통기한은 제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임 반면 소비기한은 표시된 보관조건에서 소비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을 말한다.

포럼은 ▲식량 낭비 감소를 위한 국제 동향(고려대 박현진 교수) ▲소비기한 도입 시 예상되는 변화(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박태균 회장) ▲식품의 일자 표시제 개선방안(식약처 식품표시광고정책TF 최종동 과장) 등이 발표됐다.

식약처는 이번 포럼에서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 필요성을 면밀하게 따져 현행 제도를 소비자 중심의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고카페인 음료 관련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강화’를 주제로 개최된 제1회 열린포럼의 참석자 제안인 ▲고카페인 음료에 대한 소비자 교육‧홍보 ▲제조‧판매 단계 카페인 저감화와 관련, 어린이‧청소년 등 대상별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교육부와 협업을 통한 교육 확산 등 다양한 교육‧홍보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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