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대와 항SARS-CoV-2제 특허양수 계약 체결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온콜리스는 가고시마대와 계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온콜리스는 2006년부터 가고시마대와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하고 신규 항HCV제와 항HBV제 탐색을 테마로 인간 레트로바이러스학 공동연구센터 연구팀과 신약연구를 추진해 왔다.

최근 가고시마대는 코로나19의 원인바이러스인 SARS-CoV-2에 대해 강한 증식억제효과를 나타내는 화합물그룹을 특정지을 수 있었다. 배양세포 실험에서 SARS-CoV-2에 대한 효과를 조사한 결과, 이들 화합물은 숙주세포에 영향을 나타내지 않는 농도에서 '렘데시비르'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활성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온콜리스는 가고시마대가 출원 중인 항SARS-CoV-2제의 특허양수에 관한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로서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앞으로 온콜리스는 작용기전 규명 외에 대량합성법 개발과 GMP제조, 임상시험 실시를 위한 준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개발에 관한 자세한 계획은 향후 규제당국과 사전상담을 거쳐 단계적으로 세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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