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민간 주도 신약클러스트, 완공 1년 앞두고 클러스터 참여 기업 모집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국내 최초의 민간주도 신약클러스터 완공을 1년여 앞두고 주도 기업이 뜻과 노력을 같이 할 입주기업 모집에 들어갔다. 신약개발과 관련한 이전과 다른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가 될 전망으로 그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정바이오 천병년 대표

비임상연구전문기업으로 기업친화적 민간주도 컨소시엄 형태의 ‘신약클러스터’ 조성에 힘을 기울여온 우정바이오(대표 천병년)는 동탄 테크노밸리에 2021년 6월 준공예정인 ‘신약클러스터’에 참여할 신약 및 바이오 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참여기업의 범위는 신약·바이오 연구개발기업, 신약후보물질 보유 유망기술기업, 연구소와 비임상·임상개발지원 기업 및 연구소이며, 모집기간은 2020년 6월 22일~8월 14일이다. 참여방법은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고,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약칭: ‘우신클’)과의 사업성공을 위한 입주협의 후 입주규모와 입주시기가 결정되고 이어 입주협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신클은 ‘신약 및 바이오 분야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유망후보물질의 초기발굴부터 생산, 기술거래까지 원스톱 생태계를 조성,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추구하는 국내 최초 기업친화적 민간주도 컨소시엄’ 이다.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 조감도

우신클은 본부 규모가 지하 6층, 지상 15층 건물로, 대지면적 약 1890평, 연면적은 약 7036평이다. 층별로는 지하층은 로봇시스템 비임상연구센터가 들어서고, 지상층은 편의시설과 컨퍼런스룸, 분석시험센터, 연구실로 구성되며 참여기업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면적을 제공한다.

우신클은 과학기술, 인프라, 네트워크, 투자의 선순환을 리딩하는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신약개발 전문가그룹 구성, 분석시험센터 공용기기실 보유, 우신클 내 기업·대학/병원·연구기관 간 네트워크 활성화, 국내외 라이선스 인/아웃 자문 및 중개, 벤처캐피탈 및 신기술투자사와 MOU 체결 및 연결, 언론을 통한 기업 홍보 등을 수행한다.

아울러 우신클은 세계 최상급의 로봇시스템 비임상연구센터, 이미지분석 시스템, 수요자 맞춤 R&D 신약개발, 스크리닝, GLP 안전성평가시험 플랫폼, 유효성평가 플랫폼, 후보물질에 최적화된 임상개발계획 등의 시스템을 지원한다.

입주기업은 참여신청기업을 대상으로 비임상/임상/신약개발 분야의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신클의 기술심의단에서 협의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고, 입주시기는 2021년 7월부터 가능하다.

우정바이오 천병년 대표는 ”국내 유력 바이오기업들로부터 참여의사가 직, 간접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전하고, ”우신클은 정부가 주도하는 공공클러스터와는 다르게 민간기업의 장점인 높은 자율성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신약클러스터“라며, ”유망후보물질의 초기발굴부터 생산, 기술거래까지를 원스톱 생태계로 만드는 신약개발 혁신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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