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김상표)는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하여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싱가포르,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임핀지를 소세포암 치료에 승인한 3번째 국가가 됐다.

임핀지는 이번 소세포암 허가 확대에 앞서,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EU 등 전 세계 47개국으로부터 절제불가능한 국소 진행성(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을 획득했다. 이어, 지난 2월과 3월에는 싱가포르와 미국의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장 병기 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추가로 승인 받았다.

임핀지는 CASPIAN 연구를 통해 임핀지 병용치료군은 표준치료군 대비 사망 위험을 27% 감소시켰으며,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13.0개월로, 표준치료군보다 2.7개월 길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임핀지 병용 치료군은 12개월 시점의 무진행 생존기간, 객관적 반응률 등 모든 유효성 평가변수에서 향상된 결과를 보여줬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사업부 총괄 김수연 전무는 “임핀지를 통해 오랜 기간동안 치료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소세포폐암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계속해서 폐암 치료 분야에서 임상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환자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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