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병원 결속, 코로나 극복․경영정상화 기반 다지겠다”
제42차 정기총회 개최, 의협-병협 '원격의료·의대정원 확대' 한 목소리 내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고도일 병원장(서울 고도일병원, 병협 홍보위원장)이 서울시병원회 새 회장에 취임했다.

서울시병원회는 18일 오후 6시30분 르메르디앙서울호텔에서 제42차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 4월말 정기이사회에서 새 회장으로 추대키로 한 고도일 회장의 새회장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

이에 따라 고도일 신임 회장은 전임 김갑식 회장의 잔여임기인 내년 3월말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고도일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학병원 및 중소병원 등 모든 회원병원들의 단합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회원신장 및 회원병원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정총에서는 2020년도 중점 추진 사업으로 △회원병원의 권익보호 및 회원 간 유대강화 △회원병원 경영개선을 위한 병원경영 포럼 및 각종 협력사업 확대 △병원협회 산하 지부로서의 역할 제고 △안심하고 진료 할 수 있는 진료풍토 조성 등을 정하고 전년비 동결된 총 2억4310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특히 이날 정총에서는 원격의료 및 의대정원 확대 등을 둘러싸고 병협과 의협이 정책적 혼선을 빚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양단체간 충분한 대화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갈 것과 서울시병원회가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서울시병원회 제42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임원들이 회세 신장 및 회원병원 발전을 위해 파이팅 하며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한편 고도일 신임 회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신경외과 전문의로 척추전문병원인 고도일병원의 원장을 맡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서울시병원회 부회장, 대한신경통증학회 회장, 대한중소병원협회 학술위원장, 대한병원협회 홍보위원장, 서울특별시의사회 서초구의사회 회장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핵심 이사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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