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와 체육계에서 모범적 활동-동창회 발전위해서도 큰 기여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박희백 의협 고문(전 박희백정형외과의원 원장)이 서울대학교총동창회가 제정한 제22회 관악대상을 받았다.

‘관악대상’은 서울대학교총동창회가 국가와 사회에 공헌이 큰 동문의 업적을 기리고자 1999년 제정하여 매년 시상되고 있는데 서울대학교 출신이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명예로운 상이다. 올해의 시상식은 지난 17일 오후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서울대총동창회 정기총회와 국회의원 당선 축하모임을 겸해 열렸다.

영예의 관악대상을 받은 박희백 고문은 1957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의료계 원로다. 일찍이 동대문구와 중랑구의사회장을 거쳐 의협감사·한국의정회장 등을 지냈기에 의료계에 그 이름이 잘 알려져 있고, 지금도 의협 고문으로서 의료계 발전을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박희백 고문은 의료계를 위한 봉사 외에도 서울대학교 동창회를 위한 기여가 남달랐고, 체육계에서도 열심히 활동하여 서울대인의 위상을 높여왔다.

박희백 고문은 지난 1995년부터 서울의대동창회 부회장 겸 함춘회관 건립추진위원장을 맡아 서울대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단과대학 동창회관을 건립하는데 일조했으며, 2002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총동창회 부회장 및 고문을 역임하면서 장학금 출연 등 동창회 사업 활성화를 위해 크게 공헌했다. 특히 2015년부터 서울대동문 바둑대회 운영위원장을 맡아 동문‧교직원‧재학생 간 소통에 앞장서 왔다.

체육계에서도 1974년 태릉선수촌 지정병원 의사로 인연을 맺은 이래 대한체육회 이사·대한올림픽위원회 상임위원 겸 의무위원장·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단 의무담당 책임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의료계와 체육계의 가교역할을 도맡아 의료인으로서, 서울대인으로서의 위상을 높여왔다. 이런 공로로 그동안 서울의대 함춘대상(2008년), 대한의사협회 국제협력 공로상(2016년)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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