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신장암환우회(대표: 백진영)는 6월 18일 세계신장암의 날을 맞아 국제신장암연합(International Kidney Cancer Coalition, IKCC)과 함께 ‘건강을 위한 운동, 우리 함께 이야기해봐요‘를 주제로 신장암 환자들의 운동요법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신장암 예방 및 예후 개선에 있어 신체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다 적극적으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자 상태에 따른 운동 범위와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국제신장암연합 자료에 따르면,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것 만으로도 신장암 발생 위험을 최대 22%까지 줄일 수 있고, 이미 신장암이 발병한 경우에도 적당한 신체활동을 통해 치료 예후를 최대 15%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신장암 환자에게 있어 적당한 운동이란 일주일에 세 번 30분씩 걷는 정도를 의미한다며 환자의 컨디션이 허락되는 선에서 적당한 활동을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세계신장암의 날 홈페이지 국문 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영문 버전의 신체활동 가이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신장암환우회는 이번 세계신장암의 날을 기념해 암 환자의 정서적, 심리적 지지를 위한 감성 치유 다이어리 ‘암 보다 강한 당신: 신장암편’을 발간했다.

해당 다이어리는 암 환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예비 사회적 기업 윤슬케어(대표: 정승훈)와의 콜라보를 통해 제작됐으며, 신장암 환자들이 투병 기간 동안 다양한 질문에 맞춰 다이어리를 작성하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러 제약사의 지원사업으로 총 500부가 제작됐으며, 신장암 환자들의 질환 정보교육과 더불어 회원들에게 무료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신장암환우회 백진영 대표는 “신장암 환자들의 신체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작년에 두발로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운동요법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한국신장암환우회는 앞으로도 환자분들의 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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